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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충돌로 멸망한 지구, 생필품을 전달하는 택배기사(국민문화신문) 김유경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가 공개 후 3일 만에 전세계 3,122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 비영어부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대한민국뿐 아니라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이집트, 홍콩, 필리핀, 브라질 등 65개국의 TOP10 리스트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택배기사’는 혜성 충돌로 지구가 멸망한 지 40년이 지난 2071년 서울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산소 호흡기 없이 살 수 없는 극심한 대기오염 속 생필품을 배송하는 ‘택배기사’와 생존을 위해 그것들을 빼앗으려는 ‘헌터’,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려는 ‘천명그룹’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그중 난민 ‘사월’의 존재는 극의 세계관을 확장시키는 기폭제로 돌연변이의 힘을 가진 ‘사월’과 택배기사 ‘5-8’, 군인 ‘설아’는 힘을 합쳐 빌런 ‘류석’을 물리친다. ‘택배기사’는 공개 전부터 제작비 250억 원이 투입된 작품으로 알려져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실제로 참신한 세계관과 스토리, 리얼한 디스토피아 비주얼, 다이나믹한 음향 효과까지 조화를 이루어 작품성을 입증했다. 서울을 배경으로 한 만큼 모래로 뒤덮인 압구정 지하철역과 폐허가 된 국회의사당, 무너진 강남대로 등 실제 명소들을 실감나게 구현했다. 이와 함께 콘텐츠 사운드 믹싱의 명가 ‘라이브톤’이 전자기기 구동, 공기 순환 시스템, 총기 액션과 추격 폭발등 모든 장면의 분위기에 맞게 디자인한 사운드가 극의 몰입감을 높여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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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광복절 기념 뮤지컬‘사월’뜨거운 호평뮤지컬 사월. 사진제공 : 화성시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일제 강점기 화성 독립운동사를 담아낸 창작 뮤지컬 ‘사월’이 뜨거운 함성과 박수갈채 속에 막을 내렸다. 화성시는 지난 24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항일 뮤지컬 ‘사월’을 무대에 올렸다. 이번 뮤지컬은 시가 직접 제작에 나선 항일 창작극으로 역사 전문가와 뮤지컬 전문가가 대거 참여해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만들어졌다. 화성시를 비롯한 경기도를 배경으로 치열했던 독립운동과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가 담겼으며, 삼일운동의 불을 지핀 독립선언서의 내용을 노랫말로 바꿔 극적인 효과를 자아냈다. 공연은 ‘1919년 대한 독립만세를 외치던 화성시민들의 뜨거운 마음이 1945년 나라를 되찾는 힘을 만들어 주었고, 2022년 오늘날 우리의 역사의식으로 이어진다’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사전 예매에서 280석 전석을 매진하며 시민들로부터 받았던 뜨거운 관심은 공연 내내 높은 호응으로 이어졌다. 김령희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뮤지컬은 화성독립운동사에 대한 관심을 확장하고자 전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에 초첨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역사를 소재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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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 궁궐 밖 누비는 자유로운 영혼 (꽃 피면 달 생각하고)‘꽃 피면 달 생각하고’ 사진제공:꽃피면달생각하고문화산업전문회사, 몬스터유니온, 피플스토리컴퍼니 ‘연모’ 후속으로 오는 12월 20일 처음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연출 황인혁 / 극본 김주희 / 제작 (유)꽃피면달생각하고문화산업전문회사 (주)몬스터유니온 (주)피플스토리컴퍼니) 측은 1일 왕세자 이표(변우석 분)의 발칙한 이중생활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다. 온라인 방송 영화 플랫폼 웨이브(wavve)가 투자에 참여하는 작품으로,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표는 한 번 보면 잊기 어려운 잘생긴 얼굴과 훤칠한 키 그리고 무예 실력을 갖췄지만,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일과는 거리가 먼 ‘날라리 왕세자’이다. 무엇보다 이표는 틈만 나면 몰래 궁을 빠져나가, 자유로운 영혼처럼 궁궐 밖의 세상을 누빈다. 이표가 궁궐 밖에 마음을 두는 이유는 궁궐에 도는 무성한 소문 때문이다. 과연 궁내 서열 2위 왕세자를 괴롭히는 소문의 정체는 무엇인지, 왜 이표가 궁을 빠져나가 밤거리를 방황하는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공개된 스틸에는 이표가 침소에서 왕세자 포스를 자랑하는 장면과 그가 신분을 완벽하게 감추고 ‘훈남 도령’으로 변신해 한양 거리를 누비는 극과극 발칙한 이중생활이 포착됐다. 화려한 왕세자 옷을 벗고 세상으로 나간 이표는 밀주방을 찾아 처음 보는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술잔을 기울이는가 하면, 내관 김얼동(김민호 분)을 대동하곤 인파가 운집한 사월초파일의 밤거리를 자유로운 영혼처럼 거닐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또한, 이표는 궁궐 밖에서 자유를 누비면서도 우수에 찬 눈빛을 하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부족할 것 없는 왕세자가 공허함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지 그의 과거사에 관심이 쏠린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측은 “이표는 지금까지 본적 없는 괴짜 왕세자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왕실의 골칫거리 왕세자인 그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유승호, 이혜리, 변우석, 강미나가 함께하는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연모’의 후속작으로 오는 12월 20일 월요일 KBS 2TV를 통해 처음 방영될 예정이다. 온라인 방송 영화 플랫폼 웨이브(wavve)가 투자에 참여하고, 온라인에서는 첫 방송과 동시에 웨이브에서 VOD(다시보기)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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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동 땅속에서 항아리에 담긴 조선 전기 금속활자 1,600여점 발굴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의 허가를 받아 (재)수도문물연구원(원장 오경택)이 발굴조사 중인 ‘서울 공평구역 제15⋅16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부지 내 유적(나 지역)’에서 항아리에 담긴 ▲조선 전기에 제작된 금속활자 1,600여 점과 ▲세종~중종 때 제작된 물시계의 주전(籌箭)을 비롯해 ▲세종 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천문시계인 일성정시의(日星定時儀) 1점, ▲중종~선조 때 만들어진 총통(銃筒)류 8점, 동종(銅鐘) 1점 등의 금속 유물이 한꺼번에 같이 묻혀있는 형태로 발굴되었다. (* 발굴현장: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 79번지) 이번에 공개되는 금속활자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표기가 반영된 가장 이른 시기의 한글 금속활자’다. 일괄로 출토된 금속활자들은 조선 전기 다종다양한 활자가 한 곳에서 출토된 첫 발굴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훈민정음 창제 시기인 15세기에 한정되어 사용되던 동국정운식 표기법을 쓴 금속활자가 실물로 확인된 점, 한글 금속활자를 구성하던 다양한 크기의 활자가 모두 출토된 점 등은 최초의 사례이다. (* 동국정운: 세종의 명으로 신숙주, 박팽년 등이 조선한자음을 바로잡기 위해 간행한 우리나라 최초의 표준음에 관한 운서(韻書), 중국의 한자음을 표기하기 위하여 사용된 ㅭ, ㆆ, ㅸ 등 기록 * 한글 금속활자를 이루는 대자(大字), 중자(中字), 주석(註釋) 등에 사용된 소자(小字), 특소자 모두 확인) 그 외에도 전해지는 예가 극히 드문 두 글자를 하나의 활자에 표기하여 연결하는 어조사의 역할을 한 연주활자(連鑄活字)도 10여 점 출토되었다. 현재까지 전해진 가장 이른 조선 금속활자인 세조‘을해자(1455년)’(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보다 20년 이른 세종 ‘갑인자(1434년)’로 추정되는 활자가 다량 확인된 점은 유례없는 성과다. 또한, 현재 금속활자들의 종류가 다양하여 조선전기 인쇄본으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여러 활자들의 실물이 추가로 확인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한글 창제의 실제 여파와 더불어 활발하게 이루어진 당시의 인쇄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 연주활자: 한문 사이에 자주 쓰는 한글토씨(‘이며’,‘이고’ 등)를 인쇄 편의상 한 번에 주조한 활자) 도기항아리에서는 금속활자와 함께 세종~중종 때 제작된 자동 물시계의 주전으로 보이는 동제품들이 잘게 잘려진 상태로 출토되었다. 동제품은 동판(銅板)과 구슬방출기구로 구분된다. 동판에는 여러 개의 원형 구멍과 ‘일전(一箭)’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고, 구슬방출기구는 원통형 동제품의 양쪽에 각각 걸쇠와 은행잎 형태의 갈고리가 결합되어 있다. 이러한 형태는 『세종실록』에서 작은 구슬을 저장했다 방출하여 자동물시계의 시보(時報)장치를 작동시키는 장치인 주전의 기록과 일치한다. 주전은 1438년(세종 20년)에 제작된 흠경각 옥루이거나 1536년(중종 31년) 창덕궁의 새로 설치한 보루각의 자격루로 추정되며, 기록으로만 전해져오던 조선 시대 자동 물시계의 주전 실체가 처음 확인된 것으로 의미가 크다. (* 자동 물시계: 조선 시대의 자동 물시계는 보루각 자격루와 흠경각 옥루가 있음) 활자가 담겼던 항아리 옆에서는 주․야간의 천문시계인 일성정시의가 출토되었다. 낮에는 해시계로 사용되고 밤에는 해를 이용할 수 없는 단점을 보완해 별자리를 이용하여 시간을 가늠한 용도이다. 『세종실록』에 따르면 1437년(세종 19년) 세종은 4개의 일성정시의를 만든 것으로 기록되어있다. 이번에 출토된 유물은 일성정시의 중 주천도분환(周天度分環), 일구백각환(日晷百刻環), 성구백각환(星晷百刻環) 등 일성정시의의 주요 부품들로, 시계 바퀴 윗면의 세 고리로 보인다. 현존하는 자료 없이 기록으로만 전해져오던 세종대의 과학기술의 그 실체를 확인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 소형화기인 총통은 승자총통 1점, 소승자총통 7점으로 총 8점이다. 조사 결과, 최상부에서 확인되었고, 완형의 총통을 고의적으로 절단한 후 묻은 것으로 보인다. 복원된 크기는 대략 50~60cm 크기이다. 총통에 새겨진 명문을 통해, 계미(癸未)년 승자총통(1583년)과 만력(萬曆) 무자(戊子)년 소승자총통(1588년)으로 추정되었다. 장인 희손(希孫), 말동(末叱同) 제작자가 기록되어 있는데, 이 가운데 장인 희손은 현재 보물로 지정된 서울대학교 박물관 소장 <차승자총통>의 명문에서도 확인되는 이름이다. 만력 무자년이 새겨진 승자총통들은 명량 해역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 총통: 총구에 화약과 철환(총알)을 장전하고 손으로 불씨를 점화해 발사하는 무기) 동종은 일성정시의의 아랫부분에서 여러 점의 작은 파편으로 나누어 출토되었다. 포탄을 엎어놓은 종형의 형태로, 두 마리 용 형상을 한 용뉴(龍鈕)도 있다, 귀꽃 무늬와 연꽃봉우리, 잔물결 장식 등 조선 15세기에 제작된 왕실발원 동종의 양식을 계승하였다. 종신의 상단에‘嘉靖十四年乙未四月日(가정십사년을미사월일)’이라는 예서체 명문이 새겨져 있어 1535년(중종 30년) 4월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왕실발원의 동종에는 주로 해서체가 사용되므로, 왕실발원의 동종과는 차이점을 보이기도 한다. 1469년 추정 <전 유점사 동종(국립춘천박물관 소장)>, 1491년 <해인사 동종(보물)> 등의 유물과도 비슷한 양식이다. (* 용뉴(龍鈕): 용 모양의 손잡이 * 예서(隸書): 중국 한나라 때부터 쓰인 옛 서체, 자형이 반듯하고 각이 진 것이 특징 * 해서(楷書): 서예사의 전개에 있어 전서(篆書), 예서(隸書) 다음으로 나타난 서체로, 흘려 쓰지 않고 정자로 바르게 쓴 한문서체 조사 지역은 현재의 종로2가 사거리의 북서쪽으로, 조선 한양도성의 중심부이다.) 조선 전기까지는 한성부 중부(中部) 견평방에 속하며, 주변에 관청인 의금부(義禁府)와 전의감(典醫監)을 비롯하여 왕실의 궁가인 순화궁(順和宮), 죽동궁(竹洞宮) 등이 위치, 남쪽으로는 상업시설인 시전행랑이 있었던 운종가(雲從街)가 위치했던 곳이다. (* 견평방: 조선 전기 한성부 중부 8방의 하나로 궁궐 관련 시설과 상업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있는 도성 내 경제문화중심지 * 전의감(典醫監): 조선 개국년인 1392년 설치된 의료행정과 의학교육을 관장하던 관청 * 순화궁(順和宮): 조선 중종의 순화공주를 위해 지어졌다고 하는 궁 * 죽동궁(竹洞宮): 조선 순조의 명온공주를 위해 지어졌다고 하는 궁) 조사 결과, 조선 전기부터 근대까지의 총 6개의 문화층(2~7층)이 확인되었다. 금속활자 등이 출토된 층위는 현재 지표면으로부터 3m 아래인 6층(16세기 중심)에 해당되며, 각종 건물지 유구를 비롯하여 조선 전기로 추정되는 자기 조각과 기와 조각 등도 같이 확인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유물들은 금속활자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잘게 잘라 파편으로 만들어 도기항아리 안과 옆에 묻어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활자들은 대체로 온전했지만 불에 녹아 서로 엉겨 붙은 것들도 일부 확인되었다. 이들의 사용, 폐기 시점은 제작연대를 알 수 있는 유물 중 만력(萬曆) 무자(戊子)년에 제작된 소승자총이 있어 1588년 이후에 묻혔다가 다시 활용되지 못하고 오늘날까지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출토 유물들은 현재 1차 정리만 마친 상태로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이관하여 안전하게 보관 중이다. 앞으로 보존처리와 분석과정을 거쳐 각 분야별 연구가 진행된다면, 이를 통해 조선 시대 전기, 더 나아가 세종 연간의 과학기술에 대해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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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도상우, 감각적인 일상사진과 허스키한 노래 실력까지 친근 매력 발산배우 도상우. 사진 출처: 배우 도상우 SNS 배우 도상우의 반전 매력이 화제다. 드라마 MBC ‘내 딸, 금사월’, TV조선 ‘간택-여인들의 전쟁’, SBS ‘편의점 샛별이’ 등 다수의 작품에서 훤칠한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은 배우 도상우가 감각적인 일상 사진과 허스키한 노래 실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평소 사진찍기가 취미인 도상우는 SNS 속 그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사진들과 꾸미지 않은 수수한 모습에서도 눈에 띄는 훈훈한 외모, 센스 넘치는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끈다. 또한, 익살스러운 표정과 꾸러기 스타일, 귀여운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하는 등 친근한 매력을 뽐냈다. 이렇듯 작품 속 모습 외에도 다채로운 면모를 자랑하는 도상우는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깜작 출연해 노래 실력을 뽐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듀엣 무대에서는 담담하면서도 깊은 아련함이 느껴지는 음색으로 솔로 무대에서는 파워풀한 목소리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도상우의 팔색조 매력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그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작품과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찾을지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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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미술관 기획초대전, 홍이현숙 개인전 ‘휭, 추-푸’ 개최홍이현숙 개인전 기자간담회. 사진제공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는 아르코미술관 기획초대전《홍이현숙: 휭, 추-푸》를 2021년 3월 28일(일)까지 대학로 아르코미술관(관장 임근혜)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영상을 통해 온라인상에 먼저 소개되었으며, 일반 관람 예약은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아르코미술관은 2000년대 중반부터 동시대 미술이 주목하고 있는 예술적· 사회적 의제를 다뤄온 작가의 신작을 선보였고 이를 통해 지속적인 창작활동이 가능한 환경 조성에 주력해왔다. 올해 선정 작가인 홍이현숙(b.1958)은 가부장적 사회와 시선에 저항하는 주체적이고 자유로운 몸을 퍼포먼스,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이야기해왔으며 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대표 작가로 평가받는다. 활발한 작품 활동 외에도 아르코미술관이 홍이현숙 작가를 주목하는 이유는 사회 구조적 문제로 인해 소외된 존재들을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가시화했던 실험적인 기획과 프로젝트에 있다. 작가는 다수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기획을 통해 낙후되거나 사라지는 터전과 지역민의 삶을 고민했고 동료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기도 했다. 이번 아르코미술관에서의 《휭, 추-푸》는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던 지난 작품과 연장선에 있으면서 비인간 존재들에게로 그 관심을 확장한다. 더불어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의 감각을 구현해야하는 예술가의 고민 또한 반영한다. 제목 ‘휭, 추-푸’에서 ‘휭’은 바람에 무언가 날리는 소리, ‘추푸’는 어딘가에 부딪히는 소리이다. ‘추푸’는 『숲은 생각한다』(2018)(에두아르도 콘 지음, 차은정 역, 사월의책)에서 인용했으며, 케추아어(남아메리카 토착민의 언어)로 동물의 신체가 바람에 휘날리거나 수면에 부딪히는 모습을 의미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전시 제목에 의성어나 의태어를 사용함은 인간의 한정된 언어가 아닌 열린 소리와 몸을 사용하여 인간/비인간이라는 근대의 이분법적 논리를 극복하고 비인간 동물과 동등하게 소통하려는 시도와 의지가 담긴 것이다. 전시장에는 인간의 청각 범위를 초월하는 고래의 소리와, 재개발 지역의 골목에 남아 인간의 애정 어린 시선과 혐오의 눈길을 동시에 견디며 살아가는 길고양이 등이 소환된다. 작가는 그들과 우리가 서로 삶의 공간을 공유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함께 헤엄치고 날아다니는 상상의 결과를 전시장에 펼친다. 또한 작품을 통해 비인간 동물이 겪는 고통이 곧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위기임을 의식하게 만든다. 공멸과 공생 사이에서 위태로운 현재, 그래서 미래를 감히 상상하기 힘든 뉴노멀(New-Normal)의 시대에 홍이현숙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존재들과의 새로운 연대와 공생이 가능한 장소를 예술을 통한 상상으로 열어 보고자 한다. 한편 전시와 함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예약안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 및 아르코미술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동시대적으로 의미 있는 예술적·사회적 의제를 다뤄온 작가의 실험적 신작을 지원하는 아르코미술관 대표 기획 전시 인수공통감염병의 위기 속에서 비인간 동물과의 공존·공생의 방식에 대해 성찰하고 질문을 던지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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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박혜상의 한국 가곡, 애절함으로 무대 가득 채웠다소프라노 박혜상 세계 최대의 클래식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DG) 역사상 처음으로 앨범에 한국 가곡을 수록해 주목받았던 소프라노 박혜상(32)이 특유의 애절함을 담아 적막이 흐르는 무대를 가득 채웠다.박혜상은 지난 20일 저녁 DG 데뷔 앨범 '아이 엠 헤라' 발매를 기념해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리사이틀에서 혼신을 다해 노래했다. '차세대 디바'의 목소리가 멈추자 관객들은 열렬하게 환호를 보냈다.그는 최진 작사·작곡의 '시간에 기대어'와 서정주 시에 김주원이 작곡한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를 마지막 순서로 선보이며 사랑과 그리움, 이별과 한의 정서를 표현했다. 이어 이원주 작곡의 '이화우'와 나운영 작곡의 '시편 23편'은 앙코르곡으로 선물했다.'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와 '시편 23편'은 지난 6일 발매된 앨범 수록곡이다. 그는 "한국인으로서의 책임감도 있지만 내가 잘할 수 있는 '프리 스피릿'(자유로운 정신)을 전달하기엔 한국곡 만한 게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박혜상은 두 번째 앙코르곡을 부르기 전 마이크를 잡고 "코로나19로 인해 밖으로 못 나가지만 인사를 드리는 게 예의가 아닐까 싶어서 감사함을 꼭 전하고 싶었다"며 "여러분께 빚진 마음으로 살겠다"고 인사했다.그는 "DG 앨범 이름 '아이 엠 헤라'는 원래 '아이 엠'으로 (뒤를) 비워놓기로 했었다"며 "원하는 무엇이든 마음껏 넣을 수 있도록 (제목 일부를 비우는) 도전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아이 엠 이너프, 아이 엠 정원, 아이 엠 영자, 아이 엠 헝그리" 등 사례를 들며 관객들도 같은 방식으로 말해보라며 호응을 유도했다. 피아노 연주를 맡은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를 향해서도 "아이 엠 일리야, 땡큐 일리야"라고 말하며 고마움을 전했다.박혜상은 "외국은 고향이 아니다 보니 늘 어떻게 나다움을 잘 드러내면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나를 정확히 알고 나를 더 아끼고 용서하고 보듬어주면 화려한 집이 아니더라도 내 안에 집이 있기 때문에 평온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앙코르 마지막 곡으로 '시편23편'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혜상은 2시간가량 진행된 리사이틀에서 바로크 음악인 퍼셀의 '음악은 잠시동안'과 '장미보다 달콤하게'를 비롯해 모차르트·페르골레시·로시니·헨델의 오페라 아리아와 비제의 '사월의 노래' 등을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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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언니는 살아있다' 6~10회 연장 추진…"의견 수렴중"(서울=연합뉴스) SBS TV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가 인기에 힘입어 6~10회 연장을 추진한다. '언니는 살아있다' 제작진은 지난 1일 출연진에게 최대 10회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각자의 일정 등을 체크해달라고 고지했다. 제작 관계자는 2일 "작가와 배우의 체력고갈 등의 문제로 현재 의견 수렴 중"이라며 "8~10회 연장을 희망하나 6회 선에서 의견이 모아질 듯 하다"고 전했다. 50부로 기획돼 지난 4월 시작한 드라마는 연장이 되면 10월 말 막을 내린다. '왔다 장보리' '내딸 금사월'을 히트시킨 김순옥 작가가 집필하는 '언니는 살아있다'는 저마다 기구한 사연이 있는 여성들이 힘을 합쳐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다. '아내의 유혹'의 성공을 함께 이끌었던 김 작가와 배우 장서희가 8년 만에 다시 손잡아 화제를 모은 '언니는 살아있다'는 최근 시청률이 20%에 육박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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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쟁명誌 "北,핵폐기대가로 평화협정·6천억불 원조 요구"(종합)"북중, 작년 8월부터 비밀협상…中 외교가 "터무니없는 얘기""中, 대북 무상원조 2015년 9월부터 반토막…요청의 10% 수준 급감" 북한이 향후 10년 동안 매년 600억 달러(약 67조8천600억 원)의 무상원조를 제공받고 미국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것을 조건으로 핵을 폐기하겠다는 뜻을 중국에 내비쳤다고 홍콩 화교용 뉴스사이트 아보뤄(阿波羅)신문망이 현지 유력 월간지 쟁명(爭鳴) 5월호를 인용해 3일 보도했다.이들 매체는 북중 양국이 지난해 8월부터 핵폐기를 위한 비밀협상을 벌여왔고, 그 결과 북한의 요구조건이 8개항에서 4개항으로 줄어든 가운데 북한이 이같이 요구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우선 북한은 경제적으로 중국·미국·일본·러시아·한국이 10년 기한으로 매년 600억 달러의 무상원조를 제공하는 한편 유엔의 관련 대북제재 결의 철회와 북미 평화협정 체결을 조건으로 걸었고, 그게 충족되면 북한은 3년 기한으로 핵무기를 단계적으로 폐기하고 중장거리 미사일 개발 중단 의지를 밝혔다. 북한은 아울러 북-중, 북-러시아 최고지도자가 각각 협약에 서명하는 방법으로 정권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요구를 했다고 쟁명은 전했다. 쟁명은 현재 북중 양국이 협상에서 가장 첨예하게 매달리는 부분은 핵을 폐기하는 수순과 방식이라고 전했다. 중국이 관련 당사국이나 유엔 전문가들로 사찰팀을 구성, 북한이 60일 내로 핵장치와 원료를 폐기할 것을 주장하면서 경제원조의 형식이나 금액도 다른 고려가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다.이와 관련, 홍콩 군사평론가 량궈량(梁國樑)은 소식통의 전언을 인용해 "중국이 북한에 3개월내 핵무기 폐기를 요구하면서 북한이 2∼3주내 이를 받아들이도록 설득하고 있는 중"이라며 북한도 이에 대해 경제적 이익, 안전 보장, 3년내 핵폐기 조건을 걸었다고 전한 바 있다. 량궈량은 이 소식의 신뢰성이 매우 높은 편이라며 이 협상의 성공률이 절반 정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이 조건을 최종 거부하게 되면 중국도 외교적 중재 노력을 포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쟁명은 이와 함께 중국이 지난달 13일 주중 북한 대사를 불러 한반도 비핵화 목표 실현과 군사적 행동을 통한 한반도 긴장 고조 반대, 양자·6자 회담 등 평화적 방식 통한 문제 해결, 핵무기 재차 시험 발사·개발 불용, 북한의 타국 선제공격 반대, 북한의 사회주의 건설 평화노선 계승 희망 등 6가지 의견을 전달했다고 전했다.또, 쟁명은 지난달 16일 북한이 미사일 시험 발사에 실패한 직후 중국 외교부가 박명호 주중 북한대사관 공사를 초치해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벌일 경우 석유공급 중단, 북중 국경 폐쇄 등을 포함한 중국의 엄중한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쟁명은 중국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집권 후 매년 북한에 100억 위안(약 1조6천400억 원) 규모의 물품을 무상 원조하다가 2015년 9월 50억 위안(8천200억 원)으로 규모를 줄였다며 주로 석유제품과 의약품, 운송차량, 전자제품, 식품 등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은 북·중 관계가 비교적 정상적일 때 북한이 요구한 물자와 외화 중 3분의 1에서 4분의 1을 제공했지만, 최근 몇 년간은 요구의 10분의 1을 제공했으며 물자 종류도 중국이 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홍콩 시사월간지 동향(動向)도 쟁명의 보도와 비슷한 내용을 전한 바 있다. 동향은 박명호 공사를 불러들인 자리에서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5가지 징벌 조치를 취하겠다는 최후통첩성 비망록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지지와 함께 석유공급 중단, 모든 경제협력 중지, 주북한 중국대사 본국 소환, 육상·해상 접경 봉쇄 방안을 거론하며 같은 자리에서 북중 군사동맹 조약인 '중조 우호협력 상호원조 조약'의 파기 가능성까지 내비쳤다고 동향은 전했다.쟁명과 동향의 보도는 사실 확인이 어렵지만 북중 양국이 표면적으로 강경한 입장을 내비치면서도 핵폐기를 놓고 막후 협상을 벌이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 대목이어서 주목된다.중국이 이처럼 북한에 제재와 대화를 병행하며 압박하는 것은 북한의 핵 개발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판단 때문이다. 중국이 파악한 정보로는 북한은 지하에 12∼15기의 핵장치를 보관하고 있으며 그 위력은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20배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중국, 특히 동북지역에 재난성 위협이 된다는 것이 중국의 판단이다. 다만 근래 들어 북한의 핵개발 진전 속도가 다소 둔화했으며 현재 운반로켓 및 핵탄두 기술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중국 내 외교가에선 북한의 선(先) 핵무기 포기 및 미사일 개발 중단을 요구해온 미국 등의 분위기를 잘 아는 중국이 미국·일본·한국·러시아와 공동으로 10년간 6천억달러 원조 제공 약속을 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면서, 그런데도 북한이 6천억달러 제공요구를 했다면 '터무니없는 얘기'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북한 핵 폐기 나설까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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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민-백진희 "몰래 사귄 지 1년 됐습니다"배우 윤현민(32)과 백진희(27)가 열애 중이다. 백진희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27일 "두 사람이 지난해 '내 딸 금사월'을 끝낸 4월부터 교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현민과 백진희는 2015년 9월부터 6개월여 MBC TV '내 딸 금사월'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췄다. 당시 열애설이 나기도 했지만 양측은 부인했다. 이날 한 매체에서 이들의 데이트 사진을 찍어 공개하자 양측은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윤현민은 지난 25일 시작한 OCN '터널'에 출연하고 있으며, 최근 MBC TV '미씽나인'을 끝낸 백진희는 현재 일본에서 화보를 촬영하고 있다.